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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저검사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하면, 안구의 망막과 시신경 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왜 이 검사가 필요할까요? 바로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중 3대 눈 질환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인데요. 이들은 모두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말기가 되면 시력 저하나 시야 장애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엔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분들이나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저도 안저검사를 받아보았는데요. 검사 과정과 비용, 그리고 검사 결과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안저검사 과정
안저검사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동공을 확대하지 않고 카메라로 찍어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동공을 확대하기 위해 산동제를 점안하고 카메라로 찍어보는 방법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몇 초 만에 검사가 끝납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산동제를 점안한 후 15~20분 정도 기다렸다가 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검사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저는 후자의 방법으로 검사를 받았는데요. 산동제를 점안하니까 동공이 커지고 눈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받을 때는 눈을 크게 뜨고 카메라에 정면으로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카메라에서 플래시가 나오면서 눈이 부셨습니다.
검사가 끝나고 나서는 산동제의 영향으로 눈부심과 빛 번짐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검사 당일에는 자가운전을 하지 못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산동제의 효과는 3~6시간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2. 안저검사 비용
안저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략 1만원 선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저는 1만원 정도 내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안저검사는 대부분의 안과에서 가능하므로, 접근성도 좋습니다. 보험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3. 안저검사 결과
안저검사 결과는 바로 알려주거나, 나중에 문자나 전화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저는 바로 알려주었습니다.
안저검사 결과는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었습니다. 사진에서는 망막과 시신경, 혈관 등의 상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3대 눈 질환에 해당하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도근시가 있어서 황반변성의 위험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 번씩 안저검사를 받으라고 권장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안저검사를 가까운 안과에 사전예약 하셔서 검사를 빨리 받아 눈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4. 3대 실명 질환에 대해
3대 실명 질환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모두 눈의 망막이나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들입니다. 왜 이들이 무서운지 알아볼까요?
녹내장
녹내장은 안압이 증가하여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에서 들어오는 빛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야가 좁아지거나 흐려지게 됩니다.
녹내장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말기가 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도근시나 당뇨병 등의 위험인자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녹내장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저검사와 안압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망막은 빛을 감지하는 부위로, 혈관이 손상되면 출혈이나 부종이 발생하여 시력이 저하됩니다.
당뇨망막병증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말기가 되면 망막 박리나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당뇨병 환자의 안과 검진률이 감소하고 있어서 당뇨망막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저검사와 혈당 관리를 해야 합니다.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황반이라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가 퇴화하는 질환입니다. 황반변성은 주로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등의 요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황반변성은 중심 시력이 저하되어 글자 읽기나 얼굴 인식 등이 어려워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황반변성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저검사와 자외선 차단, 비타민 섭취 등을 해야 합니다.
5. 마치며...
오늘은 안저검사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안저검사는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40대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은 더욱 주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물론 검사 과정이나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눈 건강을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나 주변 지인들이 이러한 안질환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미리 안저검사를 통해 실명을 예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