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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 내에 살고 있는 수조 개의 미생물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의 건강과 질병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FDA가 세계 최초로 먹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의 의미와 장점,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란?
✅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는 건강한 사람의 대변에서 유익한 미생물을 분리하여 환자의 장에 이식하는 치료법입니다.
ㅇ 이를 통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감염이나 염증 등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는 장내 미생물 이식 (FMT)이라고도 불리는데요.
ㅇ 대변이식이라고 하면 꺼림칙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대변 속의 미생물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미생물이식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는 다양한 질병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ㅇ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CD) 균이 과잉 증식하여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CDI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이라는 질병은 항생제로 치료하기 어렵고, 재발이 흔한 질병입니다.
ㅇ 이런 CDI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는 재발률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ㅇ 또한, 염증성 장질환 (IBD), 과민대장증후군 (IBS), 대사증후군, 비만, 당뇨병, 알레르기, 천식, 자폐스펙트럼장애 (ASD), 우울증, 파킨슨병 등에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의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2. FDA, 세계 첫 먹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승인
✅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는 장내 미생물의 역할과 기작이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ㅇ 규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난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FDA가 세계 최초로 먹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ㅇ 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의 획기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 FDA가 승인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세레스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보우스트 (Vowest·SER-109)'라는 제품입니다.
ㅇ 보우스트는 18세 이상의 재발성 CDI 환자에게 항균 치료 후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제입니다. 보우스트는 건강한 사람의 대변에서 채취한 미생물로 만들어지는데요.
ㅇ 일반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는 항문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어서 투약이 불편하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보우스트는 연속 3일 동안 하루에 한 번 4개의 캡슐을 먹으면 됩니다.
ㅇ 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3.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의 전망
✅ FDA가 먹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의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ㅇ 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의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임상시험과 상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ㅇ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다른 질병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인체의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ㅇ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는 개인의 마이크로바이옴 유형과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개인화 의료의 한 분야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ㅇ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는 장내 미생물뿐만 아니라, 피부, 입, 비강, 질 등 다른 부위의 미생물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마치며..
✅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는 인체의 미생물 생태계를 조화롭게 유지하고,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입니다.
✅ FDA의 승인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의 발전과 성과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